제주한라대학교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보로드와 공동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도로파손 무인복구 기술을 제주 현장에서 처음 실증했다. 이번 실증은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주도 내 공공도로에서 진행됐으며, AI 도로 탐측과 무인 로봇 복구를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한 1차년도 공동연구 성과다.
AI 비전 탐지부터 무인 복구까지
차량에 탑재된 AI 비전은 노면의 포트홀(도로 파임)과 균열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이어 무인 복구 로봇이 파손 부위를 자율적으로 메우며, 탐지에서 복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복구 소재로는 기존 아스콘 대신 내구성을 높인 열가소성 신소재를 적용해 도로 수명 연장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과 관계자들도 실증 현장을 참관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공공도로에서 수집되는 현장 데이터는 앞으로 탐측 정확도와 복구 공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6월 26일, 1차년도 성과보고회와 2차년도 킥오프
제주한라대학교는 실증을 마친 다음 날인 6월 26일 K-하이테크센터 세미나실에서 1차년도 연구 성과보고회 및 2차년도 연구 킥오프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앵커사업 관계자, 참여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1차년도 핵심 성과, 제주 현장 실증 영상, 2차년도 기술 고도화와 스케일업 로드맵을 공유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영준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는 단순한 도로 보수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2차년도에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 안전과 도로 관리 효율을 함께 개선하는 데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학과의 연구·교육과 지역 인프라
이번 연구는 AI 비전, 로봇 제어, 현장 데이터가 결합되는 지역 문제 해결형 연구다. 인공지능학과 학생과 연구자에게는 AI가 화면 속 분석을 넘어 실제 인프라의 탐측과 복구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교육·연구 사례가 된다.
자세한 연구 배경과 기술 개발 내용은 RISE 도로파손 무인복구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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